[이산수학] 3.명제와 논리
16 Jan 2020 | 이산수학논리란?
논리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들어본 단어일 것이다. 논리적으로 생각하다. 논리적인 사람. 등등 논리라는 말은 정말 익숙하다. 하지만 이에 대해 설명해보라 하면 입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논리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자.
논리 : 생각하거나 말하거나 글을 씀에 있어서, 내용을 이치에 맞게 이끌어 가는 과정이나 원리. 철학적으로는, 참된 인식을 얻기 위해 사고 작용이 밟는 과정이나 형식을 뜻함.
말이 너무 어렵다. 쉽게 참인지 거짓인지 따져보는 것이라고 이해하자. 이러한 논리는 일반적으로 명제논리와 술어 논리로 구분된다.
- 명제 논리 : 주어와 술어를 구분하지 않고 전체를 하나의 식으로 처리해 참 또는 거짓이 명확하게 결정됨
- 술어 논리 : 주어와 술어로 구분하여 참 또는 거짓에 관한 법칙을 다룸
명제란?
명제란 참이나 거짓을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문장이나 수식을 의미한다.
여기서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라는 말에 주의해야한다. 조금이라도 주관적이거나 모호하다면 이는 명제가 아니다.
명제가 참 또는 거짓의 값을 가질 때 이 값을 명제의 진리값이라 하고 참일 때는 true, 거짓일 때는 false로 각각 표시한다. 명제의 예를 들어보도록 하자.
1 < 3 (참인 명제)
개나리는 노란색이다. (참인 명제)
2*3의 값은 짝수이다. (참인 명제)
3+2 는 10이다. (거짓인 명제)
고양이는 귀엽다. (명제X)
3x + 5y = 7(명제X) <- 3x + 5y = 7은 x,y의 값에 따라 참이고 거짓임이 달라지므로 명제가 아니다.
또한 명제는 구성되어 있는 명제의 수에 따라 단순 명제, 합성 명제로 나뉜다.
- 단순 명제 : 하나의 문장이나 식으로 구성되있는 명제
- 합성 명제 : 단순 명제들을 논리 연산자를 이용해 연결하여 만들어진 명제
또한 합성 명제에서 진리값에 따라 항진 명제, 모순 명제로 나뉜다.
- 항진 명제 : 합성 명제의 진리값이 항상 참인 명제
- 모순 명제 : 합성 명제의 진리값이 항상 거짓인 명제
논리연산
이번에는 합성명제를 만들기 위해 쓰이는 논리연산자와 그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자.
연산자 이름 | 기호 | 연산자 의미 |
---|---|---|
부정 | ~ | NOT |
논리곱 | ∧ | AND |
논리합 | ∨ | OR |
배타적 논리합 | ⊕ | Exclusive OR |
조건 | → | if … than |
쌍방 조건 | ↔ | if and only if(iff) |
1. 부정
부정은 명제 p가 주어졌을 때 ~p로 나타낸다.
~p는 p와 반대되는 진리값을 가지게 된다.
p | ~p |
---|---|
T | F |
F | T |
2. 논리곱 (AND 연산)
논리곱은 두 명제 p와 q가 주어졌을 때 p∧q 로 나타낸다.
두 명제의 진리값이 모두 참일 때만 p∧q가 참이 된다.
p | q | p∧q |
---|---|---|
T | T | T |
T | F | F |
F | T | F |
F | F | F |
3. 논리합 (OR 연산)
논리합은 두 명제 p와 q가 주어졌을 때 p∨q 로 나타낸다.
두 명제의 진리값이 하나만 참이여도 p∨q는 참이 된다.
p | q | p∨q |
---|---|---|
T | T | T |
T | F | T |
F | T | T |
F | F | F |
4. 배타적 논리합 (XOR 연산)
배타적 논리합은 두 명제 p와 q가 주어졌을 때 p⊕q 로 나타내고 ‘exlusive OR’로 읽는다.
두 명제의 진리값이 서로 다를 때 p⊕q는 참이 된다.
p | q | p⊕q |
---|---|---|
T | T | F |
T | F | T |
F | T | T |
F | F | F |
5. 조건
조건은 두 명제 p와 q가 주어 졌을 때 p→q로 나타내고 ‘p이면 q이다’라고 읽는다.
p→q는 p가 참이고 q가 거짓일 때만 거짓인 진리값을 가지고 나머지는 모두 참인 진리값을 가진다.
p | q | p→q |
---|---|---|
T | T | T |
T | F | F |
F | T | T |
F | F | T |
6. 쌍방 조건
쌍방 조건은 두 명제 p와 q가 주어졌을 때 p↔q로 나타내고 ‘p이면 q이고, q이면 p이다’ 로 읽는다.
p↔q의 진리값은 p와 q의 진리값이 모두 참이거나 거짓일 때 참인 진리값을 가진다.
p | q | p↔q |
---|---|---|
T | T | T |
T | F | F |
F | T | F |
F | F | T |
논리적 동치란 무엇인가?
논리적 동치란 두 명제가 있을 때 모든 상황에서 두 명제의 진리값이 동일할 때 논리적 동치관계라고 하며 기호는 ≡로 표시한다. 예를 한번 들어보자.
p→q 와 ~p∨q 가 논리적 동치인가?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진리표를 작성해보는 방법이 있다.
p q p→q ~p∨q T T T T T F F F F T T T F F T T
진리표와 같이 p→q 와 ~p∨q는 서로 같은 진리값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두 명제는 논리적 동치관계를 가지며, p→q ≡ ~p∨q가 성립한다.
또한 논리적 동치관계에는 여러 법칙들이 존재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세 개의 동치법칙을 적어보겠다. 다른 여러 법칙들은 검색을 통하면 나오니 참고하자!
논리적 동치 관계 | 법칙 이름 |
---|---|
~(p∨q) ≡ (~p)∧(~q) ~(p∧q) ≡ (~p)∨(~q) |
드 모르간 법칙 |
p→q ≡~p∨q | 조건 법칙 |
p→q ≡~q→~p | 대우 법칙 |
명제의 역, 이 , 대우
명제 p→q가 있을 때, 이를 역, 이, 대우로 표현할 수 있다.
- 역 : q→p
- 이 : ~p→~q
- 대우 : ~q→~p
명제와 그 명제의 대우는 서로 논리적 동치관계를 이룬다.
추론이란?
추론은 주어진 명제(전제)가 참인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명제(결론)가 참이 되는 것을 유도해내는 방법을 의미한다. 만일 주어진 전제가 참이고 결론도 참일 때 유효 추론이라하고, 결론이 거짓일 때 허위 추론이라고 한다.
전제 p1, p2가 주어질 때 결론 q가 나온 것을 수식으로 표현하면 p1,p2 ┝ q 로 표현할 수 있다.
추론도 논리적 동치관계와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법칙들이 존재한다. 이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세 법칙을 적어보겠다.
추론법칙 | 법칙 이름 |
---|---|
p p→q ∴q |
긍정 법칙 |
~q p→q ∴~p |
부정 법칙 |
p→q q→r ∴p→r |
삼단 법칙 |
술어 논리
이 때까지 명제 논리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였다. 이제 술어 논리에 대해서 설명할 것이다. 술어 논리는 명제 중 값이 정해지지 않는 변수나 객체가 존재해 변수의 값에 따라 참이나 거짓이 될수 있는 논리이다.
예를 들어 x2+5x+6=0 이라는 명제는 x가 -2 또는 -3이 될 경우에 참이 되고 그 외에는 거짓의 값을 가진다. 이런 경우 우리는 ‘x2+5x+6=0을 만족시키는 변수가 있다’ 고 표현한다.
이와 같은 형태의 명제를 p(x) 로 표시하고, p(x)를 변수 x에 대한 명제 술어라 하는데, 명제 논리와 구분하여 명제 술어에 대한 논리를 술어 논리라고 한다.
술어 한정자
술어를 나타내는 방법 중 변수의 범위를 한정시키는 것을 술어 한정자라고 한다. 술어 한정자에는 ‘모든 것에 대하여’ 와 ‘존재한다’ 두 가지가 있으며 기호는 각각 ∀,∃ 를 사용한다.
- 전체 한정자 : ‘모든 x에 대하여 p(x)는 참이다’를 전체 한정자로 나타내면 ∀x p(x)로 나타낸다.
- 존재 한정자 : ‘어떤 x에 대하여 p(x)가 참인 x가 존재한다’를 존재 한정자로 나타내면 ∃x p(x)로 나타낸다.
- ~(∀x p(x)) ≡ ∃x (~p(x)) : ‘모든 x에 대하여 p(x)는 성립하지않는다’ 는 ‘p(x)가 성립하지 않는 x가 존재한다’ 와 동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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